"팀장님이 쏘셨더니 4,500원짜리 '몰려 주문'… '양심 어디 갔나'"
여름 더위에 감사 인사로 음료를 쏜 팀장, 일부 직원들의 고가 주문이 논란을 낳고 있다.
직장 내에서 벌어진 사소한 일이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.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"팀장님이 쏘셨다"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, 회사 내 음료 주문 상황이 논쟁거리가 됐다.
글쓴이에 따르면, 무더운 여름날 팀장 A씨가 팀원 18명 전원에게 음료를 사주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섰다. 이에 글쓴이는 “양심껏 제일 싼 2,0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골랐다”고 설명했다. 그러나 대다수인 13명의 팀원이 4,500원에 달하는 고가 메뉴를 주문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내용이다.
이 과정에서 한 중간관리자도 단체 채팅방에서 “여러분 자중 좀…”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, 분위기는 이미 고가 메뉴로 기운 상태였다고 한다. 글쓴이는 “남이 사줄 때 뽕뽑는 건 좀 아닌 것 같다”며 씁쓸함을 드러냈다.
해당 글에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공감 또는 비판의 목소리를 더했다. 한 누리꾼은 “쏜다고 해도 기본선은 지켜야지, 양심이 없다”는 반응을 보였고, 또 다른 이용자는 “그래도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알아서 고른 거면 문제될 건 없다”는 의견을 냈다.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한 이용자는 “우리 부서도 회식비 지원하면 꼭 1인 1랍스터 하는 동료가 있다”며 웃픈 현실을 전했다.
네티즌들 사이에서는 “상사의 호의를 부담으로 만들지 말자”, “팀워크를 해치는 건 작은 배려 부족에서 시작된다”는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.
직장 내 배려는 소소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법, '공짜'일수록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.
※ 본 기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,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비방할 의도가 없습니다.
원문 내용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, 독자의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